장훈과 이치로...

한국야구 2009. 4. 21. 20:43 Posted by 쏘왓의 야구블로그

Japanese League legend Isao Harimoto watches Seattle Mariners' ...

For 장 훈, the record stands
By
Brad Lefton Special to The Seattle Times

일본 야구역사에서 오랫동안 3085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장훈은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신랄한 표현으로 유명한 TV 해설가이다.

장훈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활기찬 말로서 이치로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목요일 세이프코 필드에서의 에인절스전에서 통산 3086안타를 기록함으로써 비록 미국과 일본 두나라의 합산이기는 하지만 일본 야구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장훈은 이치로의 커리어가 두 나라의 최고 리그로 나뉘어져 있어서 이치로가 달성한 기록은 "참조 기록"이라고 표현하였으며 자신이 명백하게 일본야구의 기록 보유자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장훈은 그러한 말을 함과 동시에 자신의 일본 기록이 이치로가 2000년 매리너스에 입단하기 위해서 일본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에 도움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이치로는 일본에서 7년 조금 넘은 시즌동안 이미 1278개의 안타를 기록했었다.
이치로의 엄청난 안타페이스는 이치로가 플레이 했었던 시절의 한시즌 130~135게임에서 최근 144게임으로 늘어난 것에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이치로가 74년의 일본 프로야구 역사에서 최고의 타자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장훈은 인정했다.

타자의 배팅 테크닉을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장훈은 이치로가 자신이 본 선수중 최고의 타자라고 말했다. 

"이치로가 (배트를 든) 손을 유지하고 있는 재능은 놀라운 테크닉입니다. 모든 타자들은 자신들의 손이 날라오는 공을 향해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치로는 어떠한 타자들보다 더 오랫동안 자신의 손을 움직이지 않고 유지할수 있습니다. 설령 이치로의 발이 공쪽을 향해서 움직이더라도 그는 자신의 손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배트를 쥔 이치로의 손은 절대로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절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이치로가 어떤 타자들보다도 더 오랫동안 공을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며 공에 반응할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

이치로의 가능성은 사실 오래전에 장훈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었다.

무명선수였었던 이치로는, 1994년 그의 데뷔시즌에 210안타로 일본 최초의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됨으로써 일본 야구에 충격을 주었었다.  대부분의 야구 관계자들이 자신들이 목격한 이치로의 시즌이 한시즌의 기적적인 경우인지, 아닌지를  확신 할수 없었을때, 장훈은 1995년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중에 배팅 케이지에 있었던 21살의 이치로에게 다가가서, 그에게 3000안타를 기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었다.


타자를 칭찬하는 것에 인색한 장훈에게 있어서 그것은 정말로 대담한 단언이었다. 또한 놀라운 것은 일본 야구 역사상 유일하게 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였던 장훈이 이치로에게 한 말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3000안타가 위대함의 벤치마크였듯이 일본에서는 2000안타가 위대함의 표준이었다. 이치로를 제외한 37명의 타자들이 일본야구 역사에서 2000안타를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27명의 타자들이 3000안타를 달성했다.

일본야구가 메이저리그에 비해서 더 적은 게임을 치르고 전통적으로 타격보다 피칭이 중요하게 강조했었던 것이 두나라의 위대한 타자들을 정의할때 1000안타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일본야구의 오래된 역사에서 장훈은 유일하게 3000안타를 기록한 선수이다.
장훈은 명백하게 일본의 국기인 야구의 아이콘이다.

장훈과 이치로가 3000안타를 기록한 타자이지만 두 타자의 타격 스타일은 구분이 된다. 장훈의 3085안타에는 504개의 홈런이 포함되어있다. 일본야구 역사상 7위의 기록이다. 이치로는 일본과 미국에서 20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곧 69살이 되는 장훈은 "선수시절의 나는 빨랐습니다. 아마도 이치로의 스피드와 비교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장훈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나는 내야안타를 많이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파워히터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치로와 단거리 달리기를 한다면 어쩌면 이치로를 이길수도 있었을 겁니다."


메이저리그 8년 시즌동안 316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치로는 현역 선수중 8위에 랭크되어 있다.

현역 시절의 장훈은 느린 선수가 아니었다. 23년의 경력동안 319개의 도루를 기록한 장훈은 미국 야구에서는 유일하게 윌리 메이스만이 기록한 3000안타 500홈런 300도루를 달성한 선수이다.  


그러나 현재 이치로는 아직도 그의 커리어 중반기에 있으며, 장훈의 최다 안타 기록과의 격차를 더 벌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서 자신의 야구에 대해서 자부심이 강한 장훈조차도 한 마디로 정의했다. 
 
"Appare!" 

이 단어의 의미는 "브라보!" 라는 뜻이며 이것은 장훈이 자주 표현하는 유명한 말이다.

또한 "Appare!"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장훈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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