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제 김연아와 골프 여제 신지애가 나란히 AP 통신의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11월 20일 AP 통신은 올 한해 전 스포츠종목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여자선수를 후보자로 선정하여 12월 1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연아, 신지애와 함께 AP 통신의 올해의 여자선수상 후보에 오른 선수는 테니스의 세레나 윌리암스, 킴 클리스터스, WNBA의 다이에나 터라시, 미 대학농구의 마야 무어, 체조의 브리짓 슬론, 루지의 에린 해밀린등이다.
AP 통신의 올해의 선수상은 1931년 제정되었으며 여자부분에서는 여자골프선수가 총 24회로 최다수상하였으며, 1998년에는 박세리가 수상자였다. 여자피겨 스케이팅 선수는 1회 수상하였으며 1968년 패기 플래밍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08년 AP 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WNBA의 캔디스 파커가 수상했으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로레나 오초아가 2년 연속, 아니카 소렌스탐이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여자골프 선수들이 5년 연속으로 수상했었다.
한편 남자부분에는 AP 남자 선수상을 4회 수상한 골프의 타이거 우즈, 2008년 수상자인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 남자 육상 단거리의 세계 최강자인 우사인 볼트, NBA의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미식축구의 패이튼 매닝,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 MLB의 알버트 푸홀스, 조 마우어, 알렉스 로드리게스등 15명의 후보자가 선정되었다.
AP 통신의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한국 여자선수가 2명이 선정된 것은 사상 최초이다. 1998년 박세리에 이어서 세계 스포츠 여제에 한국 선수가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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