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두명의 야구천재
2년만에 통산타율 1위를 탈환한 이치로 스즈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 스즈키가 2년만에 세인트루이스의 알버트 푸홀스로부터 통산타율 1위를 되찾았습니다.
8월 3일 텍사스 레인져스 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통산 5886타석 1960안타 타율 .33299를 기록, 이날 휴스턴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푸홀스의 통산 4947타석 1647안타 타율 .33292를 .0007차이로 추월하며 통산타율 1위자리를 재탈환했습니다.
|
통산타율 1위 |
통산타율 |
통산타율 2위 |
통산타율 |
통산타율 3위 |
통산타율 |
2006년 |
토드 헬튼 |
.3329 |
알버트 푸홀스 |
.3321 |
이치로 스즈키 |
.3305 |
2007년 |
이치로 스즈키 |
.3335 |
토드 헬튼 |
.3316 |
알버트 푸홀스 |
.3316 |
2008년 |
알버트 푸홀스 |
.3344 |
이치로 즈스키 |
.3305 |
토드 헬튼 |
.3282 |
2009년 |
이치로 스즈키 |
.33299 |
알버트 푸홀스 |
.33292 |
토드 헬튼 |
.3275 |
2002년 토니 그윈의 은퇴로 현역 통산타율 1위에 올랐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의 토드 헬튼은 2006년까지 5년 연속으로 타율 1위를 기록했었으나 2007년 시즌 타율 351을 기록한 이치로에게 통산타율 1위자리를 내주었습니다.
2004년 이후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헬튼의 통산 타율은 2009년 현재 .3275로 떨어졌습니다.
2008년 이치로를 제치고 통산 타율 1위에 오른 푸홀스는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시즌 타율 332를 기록하며 이치로에게 2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5경기에서 59타수 14안타 타율 237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푸홀스는 오늘 휴스턴 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이치로에게 통산타율 1위 자리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푸홀스의 시즌타율은 전반기 332에서 16경기만에 18포인트 하락한 314.
조 마우어와 치열한 AL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치로는 현역 통산타율1위 자리를 놓고 알버트 푸홀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통산 타격기록은 후반기에 강한 푸홀스가 유리
알버트 푸홀스와 이치로의 통산 월별 타율과 전, 후반기 기록표입니다.
이치로 스즈키 |
기간별 통산타율 |
알버트 푸홀스 |
.294 |
3월/4월 |
.327 |
.365 |
5월 |
.326 |
.347 |
6월 |
.334 |
.334 |
7월 |
.330 |
.327 |
8월 |
.342 |
.322 |
9월/10월 |
.341 |
.339 |
전반기 |
.327 |
.325 |
후반기 |
.341 |
두 타자의 통산 기록을 보면 전반기에는 이치로가 푸홀스보다 +12포인트가 더 높은 반면, 후반기에는 푸홀스가 이치로보다 +16포인트가 더 높습니다.
통산기록으로 보았을때 이치로가 현재 시점에서 푸홀스의 통산타율을 추월한 것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푸홀스는 8월부터 9월까지 피치를 올리는 경향이 강하지만 반대로 이치로는 8월, 9월에 점점 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페이스는 이치로의 우위
이치로 스즈키 |
기간별 통산타율 |
알버트 푸홀스 |
.407 |
최근 7일 타율 |
.208 |
.358 |
최근 14일 타율 |
.208 |
.364 |
최근 28간 타율 |
.256 |
최근 7일, 14일, 28일간의 타격 페이스로 비교하면 이치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푸홀스는 계속해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1위, 현역 통산 타격왕 자리를 놓고 2001년 양대리고 신인상 출신의 두명의 야구 천재 이치로 스즈키와 알버트 푸홀스의 불꽃튀는 진검 승부가 지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스포츠 서울 블로그 스포츠 쏘왓의 야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