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2군시절 마이너 유망주들이 참여한
하와이리그. 10대시절의 이치로 타격장면.
이치로가 MLB에서 커리어를 보냈다면 지금 몇개의 안타를 기록했을까?
26살까지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27살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 스즈키의 야구 기록은 그가 은퇴한 이후에도 세이버매트리션들의 호기심을 자극할것이 틀림없으며 그의 기록에 대한 연구가 계속될것입니다. 이치로는 지난 8년간 수 많은 메이저리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중에서도 27살부터 34살까지 8년간 기록한 이치로의 안타 생산 능력만큼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으로 인정 받을 것입니다.
며칠전 이치로가 장훈옹의 일본 프로야구 최다안타인 3085안타를 경신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면 지금 몇개의 안타를 기록했을까?
야구팬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상상을 해봤을 겁니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면 현재 몇개의 안타를 생산하고 있었을지 추측해 보았습니다. 계산상의 편의와 읽는 분의 빠른 이해를 위해서 09 시즌은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치로는 01년부터 08년까지 연평균 160게임, 연평균 682.5 타수에서 타율 331, 연평균225.6개의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18살에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했었던 이치로가 일본에서처럼 20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풀타임 데뷔를 했다고 가정하고 20살부터 26살까지 타율 331을 적용하면 이치로는 현재 3384개의 안타를 기록하게 됩니다.
20살 ~ 26살 225.6안타 X 7 = 1579개
27살 ~ 34살 = 1805안타
1579개 + 1805개 = 3384안타
이치로는 34살 시즌까지 2400경기에서 3384개의 안타를 기록하게 됩니다. 34살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들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타이콥 3053개(18살 데뷔) : 타이콥의 20살부터 34살 기간동안 한 시즌 150~154경기를 치루었습니다.
2위 행크 아론 2792개(20살 데뷔) : 한 시즌 162경기
3위 로빈 욘트 2747개(18살 데뷔) : 한 시즌 162경기
이치로가 타이콥이 34살까지 기록한 3053안타보다 331개의 안타를 더 많이 기록합니다. 타이캅의 34살까지 통산 타율은 371이고 이치로의 통산 타율은 331인데 이치로가 훨씬 더 많은 안타를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치로가 20살부터 34살까지 연평균 160게임을 출전했다는 가정과 타이콥시대에 제도적으로 한 시즌의 총 경기수가 평균 10경기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시즌 150여경기 스케쥴하에서 타이콥이 이치로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게임에서 결장했다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메이저리그 3할 타자들의 나이대별 타율 변화
이치로의 20살부터 26살까지의 타율을 331로 적용한것이 올바른 것인가 라는 의문이 있을수 있습니다. 타자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이치로가 26살까지 통산타율 331을 기록한다라는 가정을 확신할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타자의 커리어 최고 타율 시점은 27살부터 28살 사이라는 것이며 그 이후에는 타율이 하락합니다. 일반적인 타자보다는 통산 3할타자들의 예가 더 정확할 것이기 때문에 현역 통산 3할타자들의 나이대별 타율변화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래의 표는 현역 통산 3할타자들의 27살 이전과 이후의 타율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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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이전의 타율 |
27살 이후의 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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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푸홀스(29) |
332.3 |
3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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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헬튼(35) |
335.0 |
3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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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미르 게레로(34) |
325.6 |
3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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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35) |
323.4 |
3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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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가르시아파라(35) |
339.5 |
29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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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라미레즈(37) |
309.8 |
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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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글리오 오도네즈(35) |
299.3 |
3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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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퍼 존스(37) |
295.5 |
3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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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33) |
312.4 |
3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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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폴랑코(33) |
303.7 |
3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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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버크만(33) |
306.7 |
2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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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제스 알루(42) |
284.0 |
3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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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케이시(34) |
307.0 |
29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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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로드리게스(37) |
291.5 |
2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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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토마스(41) |
327.8 |
2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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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영(32) |
272.3 |
3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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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피에르(31) |
311.0 |
28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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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어브레이유(35) |
312.7 |
2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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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스즈키(35) |
? |
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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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평균(5명) |
16099/322.0 |
15441/3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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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37살 평균(13명) |
40621/312.5 |
40008/30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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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평균 |
55895/310.5 |
55435/308.0 |
18명의 모든 3할타자그룹, 이치로의 나이와 상하 2살차이가 나는 그룹, 이치로와 같은 나이인 5명의 타자그룹 세 그룹 모두 27살 이후 평균타율이 하락했습니다.
수년전 메이저리그 스탯 전문가는 당시 이치로가 통산타율 335를 기록하고 있었을때 이치로가 은퇴할 시점에 325의 통산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타율이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치로가 20살부터 27살까지 통산 타율 331을 기록할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은 일리가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가정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은 이치로가 20살부터 26살까지 연평균 160게임을 출장할수 있었겠는 가와 이치로가 20살에 메이지리그 데뷔를 할수 있었겠는 가입니다..
27살부터 34살까지 연평균 160게임을 출전한 이치로가 26살까지 연평균 160게임을 출전할수 없을려면 이치로가 일본에서 부상을 당해서 출전하지 못했던것 처럼, 불의의 부상이 있었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치로는 27살부터 34살까지 8년간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중에서 출장게임수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치로가 20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수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러나 이치로는 94년 일본프로 풀타임 시즌전의 2군시절에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참여한 하와이 리그에서 타율, 타점, 도루, 홈런 등 타격 전부분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었으며 그당시에도 최고의 강견과 가장 정확한 송구 능력을 가진 외야수비수였습니다.
더불어 이치로는 94년 풀타임 데뷔시즌이었던 20살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210안타 타율 385)을 기록했고 이후 22살까지 3년 연속 MVP를 수상했습니다.
공수주를 모두 갗춘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20살에 데뷔하지 못할 이유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8년연속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100년전의 위 윌리킬러와 이치로 두선수입니다.
8년 기간 동안 위 일리 킬러는 1719안타, 이치로는 1805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위 윌리 킬러는 22살부터 29살기간동안 8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했고 이치로는 27살부터 34살기간동안 8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킬러는 20대에 기록한 것인데 반하여 이치로는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200안타 시즌 최다기록은 최다안타왕 피트 로즈의 10시즌입니다.
이치로가 20살에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했다면 이치로는 지금 쯤 몇번의 200안타 시즌을 기록했을까?
이치로가 26살까지 통산타율 294를 기록했다면 대략 11.5번의 200안타 시즌을, 331을 기록했다면 13~15번정도의 200안타 시즌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