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로드 시즌 장타율 팀내 9명중 6번째에 불과
2009 시즌 양키스 타자들은 뉴 양키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면서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명타자를 포함한 양키스의 레귤러 타자 9명은 홈구장에서 증가한 홈런의 덕을 보면서 자신의 타격 스탯을 대폭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특히 장타율에서는 대부분의 타자들이 큰 폭의 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키스의 레귤러 타자 9명중 시즌 장타율 500을 넘는 타자들이 6명이나 됩니다.
아래의 표는 양키스 레귤러 타자 9명의 최근 3년간 장타율과 2009 시즌 장타율 비교표입니다.
|
2006-8시즌 |
2009시즌 |
2009시즌 증감율 |
데릭 지터 |
448 |
480 |
+32 |
쟈니 데이먼 |
448 |
519 |
+71 |
마크 텍세이라 |
541 |
541 |
0 |
알렉스 로드리게스 |
581 |
504 |
-77 |
마쓰이 히데키 |
469 |
514 |
+45 |
호르헤 포사다 |
503 |
526 |
+23 |
로빈슨 카노 |
471 |
526 |
+55 |
닉 스위셔 |
454 |
488 |
+34 |
밀키 카브레라 |
376 |
419 |
+53 |
양키스에서 가장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마크 텍세이라만이 이번 시즌 장타율이 최근 3년간 장타율 대비해서 변함이 없었고 에이 로드를 제외한 양키스의 모든 레귤러 타자들은 이번 시즌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효과를 보면서 모두 장타율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받고 있는 에이 로드만이 최근 3년 대비 큰 폭의 장타율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키스 제국의 4번 타자 에이 로드는 9명의 양키스 레귤러 타자 중에서 6번째의 장타율을 기록 중입니다.
에이 로드 후반기 파워 실종, 9명중 8번째 장타율
이번에는 양키스 레귤러 9타자의 이번 시즌 전, 후반기 장타율을 보겠습니다.
|
전반기 |
후반기 |
전후반기 증감율 |
데릭 지터 |
461 |
516 |
+55 |
쟈니 데이먼 |
510 |
539 |
+29 |
마크 텍세이라 |
535 |
552 |
+17 |
알렉스 로드리게스 |
548 |
453 |
-95 |
마쓰이 히데키 |
517 |
496 |
-21 |
호르헤 포사다 |
508 |
555 |
+47 |
로빈슨 카노 |
490 |
600 |
+110 |
닉 스위셔 |
464 |
543 |
+79 |
밀키 카브레라 |
439 |
394 |
-45 |
9명중 6명의 타자들은 후반기에 장타율이 더 좋아졌고 3명의 타자들이 후반기 장타율이 하락했는데 그중 에이 로드는 무려 -95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3000타수 이상을 기록한 현역 타자중에서 아메리칸 리그 통산 1위의 장타력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 로드는 9명의 양키스 타자중에서 후반기 장타율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끝에서 두 번째입니다.
에이 로드의 이번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의 타격 스탯 비교표입니다.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전반기 |
256 |
411 |
548 |
959 |
후반기 |
296 |
391 |
453 |
844 |
에이로드는 전반기 타율 256에서 후반기 296으로 대단히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장타율은 타율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후반기 들어서 에이 로드의 파워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이 로드의 후반기 장타율 - 타율은 +157이며 이번 시즌 아메리칸 리그의 평균 장타율 - 타율은 + 164입니다.
아메리칸 리그 현역 타자중 통산 1위의 장타율을 자랑하는 에이 로드가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서 리그 평균타자 수준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이 로드가 메이저리그 30개팀 중에서 가장 홈런이 많이 나오는 뉴 양키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과 이번 시즌 로드가 기록한 23개의 홈런 중 16개가 홈에서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에이 로드의 실제적인 장타율은 더 낮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어제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는 에이 로드의 엉덩이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이번 오프 시즌에 예정되었던 로드의 재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이 로드의 수술 후 몸 상태가 너무 나 좋아서 (progressing so well) 재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수술 집도의가 에이 로드의 몸 상태를 보증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 로드의 장타력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약물 복용이 발각된 타자 중에서 장타력이 하락하지 않은 타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에이 로드 역시 선배 약물타자들이 쌓아놓은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시즌 약물 복용이 들통난 매니 라미레즈도 후반기 장타력 급감 현상을 보이며 데이빗 오티즈와 함께 에이로드와 보조를 맞추며 약물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