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7타점, 4득점, 4안타 - 추신수 커리어 최고의 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익수 추신수가 대 폭발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 2루타 7타점 4득점의 대활약을 펼치며 15대 3의 팀 승리를 견인했다.
2홈런, 4안타, 4득점, 7타점, 토탈베이스 11. 각 세부 타격 스탯에서 추신수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클리블랜드 팬들 뿐만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추신수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2번째 타석 : 1타점 중전 적시타
오클랜드는 선발 카힐, 클리블랜드는 데이비드 허프를 선발로 내세운 이날 경기에서 2대 1로 끌려가던 3회말 추신수는 2사 1.2루의 찬스에서 2루주자 벤 프랜시스코를 불러들이는 동점 중전적시타를 기록하며, 대기록의 스타트를 끊었다.
3번째 타석 : 2타점 좌전 2루타
4회말 5대 3. 2사 2,3루 상황에서 카힐의 바깥쪽 낮은 91마일의 포심을 받아치며 좌전 2루타를 작렬하며 2명의 선행주자를 불러들였다.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카힐은 곧바로 산티아고 카실라로 교체되었다. 카힐은 이날 5자책점중 3점을 추신수에게 허용하였다.
4번째 타석 : 중전 스리런 홈런
10대 3으로 오클랜드를 크게 앞서고 있는 5회말. 추신수의 배트는 가속도를 더했다.
1사 1.2루 상황에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오클랜드의 세번째 투수 브레슬로우의 2구 85마일짜리 슬라이드를 센타필드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5번째 타석 : 우전 싱글 홈런
추신수의 자비심은 어디에도 없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오클랜드의 5번째 투수 마이클 우월츠의 87마일 슬라이더를 라인드라이브로 우익 담장을 넘겨버렸다.
한경기 7타점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홈런이었다.
4회말 2타점 적시타를 바라보고 있는 추 5회말 쓰리런 홈런을 바라보고 있는 추
7회말 싱글 홈런이후 커튼 콜로 화답하는 추
오클랜드 전에서의 대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100타점 100득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추신수는 현재 79경기에서 53타점을 기록하여 시즌 107타점의 예상페이스. 또한 현재 49득점으로 시즌 99득점을 기록할수 있는 페이스이다.
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 100타점, 100득점을 기록하는 것이 희망사항이 아닌, 현실의 이야기로 다가오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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