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MVP레이스에서 격돌하고 있는 마우어와 모어뉴
7월 22일자 USATODAY의 플레이어 랭킹
12명의 심사위원이 투표로서 결정하는 USA 투데이가 7월 22일 발표한 MVP. 사이영상. 신인상 랭킹입니다..
USATODAY의 플레이어 랭킹이 흥미로운 것은 투표의 득표배점방식이 실제 정규시즌 MVP, 사이영상, 신인상과 같다는 점입니다.. (정규 시즌 MVP와 사이영상은 AL은 28명, NL은 32명의 투표자입니다..)
USATODAY가 이전에는 매 2주마다 플레이어 랭킹 발표를 했었고 지난 번 6월 25일자 랭킹 발표시에도 다음 번 랭킹은 7월 8일에 발표한다고 했었는데 한달만에 발표되었습니다.
권위있는 미 전국 일간지 USATODAY의 신뢰도가 이래서야..
AL MVP : 6월 플레이어 랭킹에서 5위였었던 미네소타 트윈스의 조 마우어가 160점으로 AL MVP 1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168점이 12명의 투표위원이 만장일치로 1위표를 던질때 나오는 만점 점수이기 때문에 투표위원들이 조 마우어에게 1위표 11장과 5위표 한장을 투표했다는 뜻입니다.. AL MVP레이스에서 마우어가 압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1위였었던 레드싹스의 제이슨 베이는 3위로 내려 앉았고, 3위였었던 저스틴 모어뉴는 2위로 한단계 상승했습니다. 지난 달 11위였었던 이치로 스즈키가 공동 4위로 올랐습니다. 2위였었던 에반 롱고리아는 두 단계 내려, 이치로와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NL MVP : 지난 달 만장일치로 1위였었던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이번 달에도 1위표 12장을 싹쓸이 하며 1위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달 2위였었던 필리스의 라울 이바네즈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면서 3위로 내려왔고 지난 3위였던 프린스 필더가 이바네즈와 순위바꿈을 했습니다.
알버트 푸홀스의 만장일치 MVP 레이스는 철옹성 처럼 견고해 보이며, 2위 자리를 놓고 나머지 선수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AL 싸이영 : 지난 달 1위였었던 블루 제이스의 로이 할러데이가 1위로 떨어졌고 2위였던 로얄스의 잭 그라인케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달 6위였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3위로 치고 올라왔지만 아직까지는 1,2위의 벽이 두터워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중반을 조금 넘은 시점. 킹이 할러데이와 그라인케의 2파전 구도를 깨트릴 확률은 적지 않아 보입니다.
AL 싸이영 : 지난 달 4위를 기록했었던 쟈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1위로 올라섰고, 5위였었던 디 백스의 댄 하렌이 2위에 오르며 린스컴과 불꽃튀는 싸이영 접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1위였던 맷 케인이 3위로 내려 앉았고 2위였었던 다저스의 채드 블링슬리는 순위에서 사라졌습니다.
AL 신인상 : 지난 달 1위를 차지했었던 타이거스의 릭 포셀로가 공동3위로 떨어졌고 2위였었던 엘비스 엔드류스가 1위에 올라섰습니다. 5위였었던 리키 로메로가 2위를 차지.. 1위와 2위의 득표점수는 단 1점. 지난 달 3위였던 놀란 레이몬드는 공동 3위를 유지했습니다. AL 신인상은 1위부터 4위까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NL 신인상 : 지난 달 1위였던 카디널스의 콜비 라스무스가 굳건하게 1위를 고수했습니다. 2위였었던 일본의 켄신 카와카미가 순위에서 사라졌으며, 박찬호와 선발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었던 필리스의 J A 햅이 2위에 올랐습니다. 햅은 지난달 7위에서 2위로 급상승하며 안전해보이던 라스무스의 신인왕 체제를 흔들 기세를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