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 - 2003년 약물 검사때 데이빗 오티즈, 매니 라미레즈도 양성반응
EPSN의 피터 게몬즈와의 인터뷰에서 약물 복용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현재의 첫번째 50게임출장정지에서 1년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던 보스턴 레드싹스의 데이빗 오티즈가 2003년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결과가 나온 104명 명단에 포함되었다고 뉴욕 타임즈가 공개했습니다.
뉴욕 타임즈 웹사이트에 포스팅 된 기사에 의하면 당시 보스턴 레드싹스 소속이었던 '다이나믹 듀오' 매니 라미레즈와 데이빗 오티즈가 2003년의 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즈의 폭로에 대해서 데이빗 오티즈는 논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써 1918년이후 오랜 숙원이었던 보스턴 레드싹스의 2004년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라미레즈와 오티즈가 아니라 그들이 남몰래 복용해왔던 약물의 힘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라미레즈는 2004년 월드 시리즈 MVP였고 오티즈는 2004년 AL챔피언쉽 시리즈의 MVP였습니다..
보스턴의 21세기 두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 시즌인 2007년에도, 오티즈는 AL MVP 4위에 오르며 맹활약했었습니다.
오티즈의 약물 복용 발각은 약물의 힘이 선수의 기량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치는지, 어째서 선수들이 자신의 건강을 담보로 하면서까지 불법 약물에 손을 대는지 그 이유를 잘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할수 있습니다.
2003년 레드싹스로 이전하기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오티즈는 평범한 성적을 내는 지명타자였으나 2003년 레드싹스로 이적한 이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변모했습니다.
2003년부터 2007년의 5년 기간동안 2번의 +30홈런, 2번의 +40홈런, 한번의 +50홈런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었던 오티즈는 이 기간 AL MVP투표에서 2위, 3위, 4위 두번, 5위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렸습니다. 5년 기간동안 MVP 투표에서 최소 5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오티즈는 2008년부터 급격한 장타율 하락을 보이다가 약물 검사가 강화된 이번 시즌 타율 224, 장타율 409, OPS 720이라는 부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조정 OPS 82.. 리그 평균 타자들의 OPS에도 한참 못미치고 있습니다..
◈ 미네소트 트윈스 시절의 오티즈 VS 보스턴 레드싹스 시절의 오티즈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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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
홈런 |
타점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조정O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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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6년) |
215 |
58 |
238 |
266 |
348 |
461 |
809 |
107 |
|
보스턴(7년) |
636 |
244 |
786 |
290 |
390 |
580 |
970 |
145 |
비양심,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준 오티즈 "약물발각되면 50일이 아니라 1년 출장정지 시켜야 한다."
피터 게몬스와 인터뷰 중인 오티즈
2009년 2월 ESPN의 피터 게몬스와의 인터뷰에서 오티즈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약물 검사를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해야한다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무작위가 아니라,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말입니다"
"모든 팀을 대상으로,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일년에 세번, 네번씩 테스트 해야 합니다. 약물 검사만이 메이저리그를 깨끗하게 할수 있습니다."
뻔뻔하기 그지 없는 레드싹스의 약물 슬러거는 이런 제안까지 곁들입니다.
"만약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그 선수들을 일년간 출장정지 시켜야 합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약물검사에서 첫번째로 발각이 되면 50게임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받습니다. 그런데 오티즈는 한술 더 떠 아예 1년간 출장정지를 시켜야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오티즈는 남몰래 약물 복용하면서 자신의 양심마저 소화시켰나 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즉시 데이빗 오티즈를 대상으로 한 정밀 약물검사를 실시하고 오티즈가 원하는 50 게임출장정지가 아닌 1년 출장정지 처분을 내려야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약물 선수들의 공통점 : 걸리기 전에는 자신만은 깨끗한 척, 걸리면 단기간만 사용한 척..
ESPN의 오티즈, 매니 약물 양성반응 뉴스 동영상
ESPN 약물인터뷰(한글자막) : 매니 "오티즈의 뻔뻔함은 내 영향~"
ESPN 약물인터뷰(한글자막) : 에이 로드 "뻔뻔함? 매니,오티즈에 지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