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중국 VS 일본 스코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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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야구계에서 아시아야구의 위상은 한국의 올림픽 우승과 wbc 4위, 일본의 wbc 우승,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선수의 메이저리그 이적과 활약으로 매우 높아졌습니다. 아시아야구는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대만 3국중심이었고 2002년 중국내 리그를 창설한 중국야구는 지금까지 아시아야구에서 변방으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2006년 제 1회 WBC 대회 예선에서 중국은 일본 18대2, 한국 10대1, 대만 12대 3의 대패를 기록하며 중국과 아시아 삼국간 야구수준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2년뒤 중국야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만과 연장12회말까지 가는 접전끝에 8대 7로 승리하였고 한국팀역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1대0 패배하며 중국야구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과 대만야구에 충격을 준 중국야구의 선전이 3월 5일 WBC 일본전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중국은 대 일본전에서 4대 0으로 패배 했으나 경기 내용면에서 중국야구는 메이저리거 5명이 포함한 일본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에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중국은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득점하지 못했으나 일본과 같은 5개의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팀의 메이저리거 5명은 중국의 투수들을 상대로 전원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피칭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음을 증명하는 경기였습니다.
일본 대표팀의 포수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조지마 겐지는 오늘 시합이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야구의 빠른 성장에 대해서 놀라고 있다고 말했읍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중국대표팀의 시범경기를 관전한 이후 조지마는 다음과 같이 중국야구를 평가했습니다.
"중국야구가 놀랍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조지마가 참가했었던)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보았었던 중국대표팀과 비교하면 이제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조지마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야구를 골프와 비교해서 말했습니다.
"150타를 치는 사람이 120타를 치는 것은 쉽다. 그러나 80타를 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다. "
3월 5일 중국과 일본의 wbc 예선전 이후 중국대표팀의 콜린스 감독은 "중국이 최근 스포츠 수준이 발전해가면서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일본 등 야구 강국과 어깨를 견주는 모습도 짧게는 5, 6년 후에는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고 인터뷰했습니다.
중국야구가 올림픽에 이어 이번 WBC 예선에서 또다시 놀라운 선전을 펼치며 중국야구가 가까운 미래에 아시아 야구의 중심으로 발돋움할것이라는 콜린스 감독의 예상이 더이상 허언으로만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