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61경기에 출장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 스즈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9년만에 처음으로 출혈성 궤양때문에 15일 DL에 들어갔다.. 금요일 매리너스는 이치로의 위궤양 출혈이 멈추었으나 이치로를 진찰한 담당 의사가 이치로의 운동활동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치로는 시즌 초의 8경기에 출전할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2008년 8년 연속 200안타로 윌리 킬러와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을 세운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9년연속 200안타 기록 달성이 위협받게 되었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162게임 환산 통산기록은 다음과 같다.
|
게임 |
타석 |
타수 |
득점 |
안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
162 |
750 |
691 |
112 |
228 |
40 |
331 |
377 |
162게임 환산
|
게임 |
타석 |
타수 |
득점 |
안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
154 |
713 |
657 |
107 |
217 |
38 |
331 |
377 |
154경기 환산
|
게임 |
타석 |
타수 |
득점 |
안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
154 |
713 |
657 |
? |
200 |
38 |
305 |
? |
이치로가 이번 시즌 15일 DL로 출전할수 없게된 8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154경기에 모두 출전하게 되었을때 타율 305이상을 기록해야만 시즌 200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이치로의 통산 타율 331을 감안하면 타율 305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것은 아닌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이치로는 2005년 타율 303을 기록한적이 있으며 36살의 동양인 이치로가 타격에서 하향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은 매트릭스 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주장한 것이다..
또한 이치로가 시즌 초 8경기 외의 154경기를 전부 출장해야 하지 못할경우에는 200안타 시즌 기록은 점점 더 달성하기 힘들어 진다. 시즌 초반을 DL에서 시작하는 이치로가 한 시즌 전경기에 출장할수 있을것이라는 가정도 사실 가능성이 높은것은 아니다.
8년 연속 200안타 연속기록과 함께 데뷔후 연속 100득점 기록도 8년에서 멈출 확률이 높아졌다. 100득점은 200안타 기록과는 달리 팀내 후속 타자들의 도움을 얻어야 하는 기록이다.
2008년 162경기에 모두 출장한 이치로는 103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대 154경기에 출장하게 된 이치로의 9년연속 100득점 기록도 무산될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이치로에게 출혈성 위궤양이 생긴 원인은 WBC에서 자신의 모국인 일본대표팀을 위해 출전한 이치로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일본 언론과 일본국민의 기대감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것 때문이라고 한다.
이치로는 WBC 결승전에서 6타수 4안타 연장 결승2타점을 올리며 일본에게 2 대회 연속 우승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댓가로 이치로는 15일자 DL로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9년 연속 200안타와 데뷔후 9년 연속 100득점이라는 메이저리그 신기록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팀 내 일부선수들은 2008년 이치로가 팀 플레이를 하지 않고 자신의 안타 기록만을 위한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비판을 했었다.
팀 동료들로부터 안타만을 위한, 이기적 플레이를 한다고 비난 받았던 이치로...
200안타가 한시즌의 목표라는 것을 공언했었던 이치로는 시즌 말미에 힘겹게 200안타를 달성하고 선글라스 속에서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었다고 했었다.
이치로에게 메이저리그 9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과 맞 바꿀만큼 일본의 WBC 우승이 값진 것이었을까? 야구인생 처음으로 시즌 개막일을 DL에서 맞게 될 이치로의 심정이 궁금해진다...
ESPN방송의 이치로 DL 관련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