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글맨 감독의 시각에서 보는 이치로 사건

이치로 스즈키 2009. 3. 13. 20:05 Posted by 쏘왓의 야구블로그


리글맨감독은 이치로에게 반감을 가진 선수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Former M's manager Jim Riggleman doesn't understand animosity toward Ichiro
Larry Stone Seattle Times baseball reporter

riggleman.jpg
          08 시즌 매리너스의 임시감독 존 리글맨. 워싱턴 내셔날스의 벤치 코치로 부임했다.


"이치로 건은 민감한 이슈입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진단하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선수들이 이치로를 질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선수들이 이치로를 질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무엇을 질투할까요? 선수들은 모두 큰 돈을 벌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들은 훌륭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It's a tough issue.  it's very hard to really identify what the problem is. Some people say it's jealousy. I really don't think players are jealous. What are you jealous of? Everybody is making big money, everyone is having nice careers."

"나는 매리너스 클럽하우스내, 한 그룹의 선수들이 이치로에게 어째서 적대적인지 확실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치로는 그 자신의 일을 하는 선수입니다. 이치로는 그 자신이 해야할 많은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규 연습이외의 추가적인 연습을 하고 있고 그는 게임준비를 하는 선수입니다. 이치로는 자기 스스로 모든것을 하는 선수입니다. 이치로는 다른 선수들한테 말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내 생각으로는 그게 이치로의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이치로가 미국 야구식의 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다고 사람들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치로는 번트를 많이 대지 않고,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도루를 시도하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러한 점을 보고 이치로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치로가 이기적인 선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I still don't have a total feel of why there was a group on the club that just wasn't going to warm up to him. He is a guy that's going to do his thing... It's just that he does a lot of things on his own. It's extra work, it's his preparation. He's by himself when he does all that. He doesn't really say a lot to the other players. I think it's a style of play. I think people feel he's not playing the game the way we play it here in America. He's not bunting enough early, he's not running as much as we'd like or whatever. They look at it as he's being selfish, and I don't know that's what it is.

"내 생각에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이치로의 기록은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수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치로가 비판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매리너스에 한명의 좀더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가 있었다면 지미롤린스와 같은 선수로 이치로가 인식 되었을 겁니다. 만약 이치로가 작년 시즌의 라인업을 갗춘 필라델피아팀의 리드오프히터였다면 이치로는 완벽한 리드오프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 라인업의 시카고 컵스팀의 리드오프였다면, 이치로는 완벽한 리드오프였을 겁니다. 그렇지만 작년 매리너스의 라인업에서는 이치로의 200안타는 매리너스 라인업의 문제점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전혀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치로가 좀 더 많은 2루타와 3루타를 치는 것을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이치로의 210안타보다는 15개의 2루타와 20타점이상을 기록하는 190안타 같은 것입니다."

"I think one of the main thing is, his numbers are so good, but the team is not getting to the level we want it. So he's going to be the lightning rod for criticism. But if we had that one more offensive player, he would be recognized the way Jimmy Rollins is. If he was playing for Philadelphia as a leadoff hitter, with Philadelphia's lineup last year, he would be a perfect fit. In the Cubs lineup last year, he would be a perfect fit. In our lineup, his 200 hits were not really the solution to the problems in our lineup. So I think a lot of people wanted him to hit more doubles and triples, maybe get 190 hits instead of 210 hits, but maybe 15 more doubles and 20 more RBIs.


"야구팀의 로스터를 채울때 이치로의 기록은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나는 이치로가 싱글 안타를 치고 베이스에 진루했을때 다른 선수들이 이런 말을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수롭지 않쟎아. 이치로가 싱글안타를 쳤지만 그래봤자 팀으로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구"  그렇지만 이치로의 나이에서, 그리고 그동안 플레이를 한 경력을 보아서 이치로는 아마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매리너스가 다른 선수를 라인업에 추가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이치로가 비난을 받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is game is outstanding if you add to the club. So I think other players, when he hit a single and would get stranded on base, would say, 'What the hell? You got a single and it didn't do us any good.' But at his age, and playing the game as long as he has, he's probably not going to change the way he plays. That's why I felt we needed to add another player to the lineup. I think then Ichiro would not be criticized as much.


(나는 매리너스가 보다 강한 라인업과 116승을 기록했었던 2001년에는 이치로가 비난받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했다 )

(I mentioned at that point that he wasn't criticized in 2001, when the Mariners had a more potent lineup and won 116 games).

"맞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치로에게 그점을 말했었습니다. "이치로.. 우리는 2001년의 팀이 아니야. 우리팀에는 뷰너와, 그리피, 그리고 브렛분 같은 선수가 없어. 그래서 네가 분같은 선수가 될 필요성이 있어." 나는 이치로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내년 시즌에 우리팀에 타격이 강한 타자가 추가된다면 현재 너의 야구 스타일은 우리팀에게 확실한 도움이 될것이야. 그러나 현재 우리팀에 그런 선수가 없기 때문에 너의 싱글안타를 희생하고 좀더 장타를 치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필요가 있어. 이치로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당신이 감독입니다. 만약 그것이 원하는 것이라면..."


"That's right. And I talked to Ichiro about it. Ichiro brought that up. I said, 'Ich, we don't have that team here. We don't have Buhner and Griffey and Boone.
You need to be Boone.' I told him, if we can add another offensive player next year, your style of play is going to be what gets us to the promised land. But if we don't, you may have to sacrifice some of your base hits and go for a little more juice. He was, 'You're the manager. If that's what you want...."

(나는 리글맨에게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었는지를 질문했다)
(I asked him how he dealt with the issue):

"이치로 이슈는 조금 부풀려진 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내 사무실로 내가 비판적으로 생각하고있는 몇 몇의 선수들을 불렀었습니다. 나는 선수들에게 말했었습니다. "지금 너희들이 한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이치로와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하라구. 기자들한테 말하지 말고 이치로와 일대일로 말해야 한다. 너희들의 감정을 커피마시면서 그에게 표현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사람을 공격하는 게 아니다. 너희들은 이치로가 이기적인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치로는 이 사무실에서 나보고 너희들이 이기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너희들은 너희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지 않았을때는 심지어 게임을 바라보지도 않았었다. 이치로도 이 사무실에 와서 너희들이 이기적이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

"It was overblown a little bit. It wasn't as bad as people say. I got some of the guys I felt were critical in my office. I said, 'You know what? You're accusing a man of being selfish. Sit down and have a cup of coffee with him. Talk to him. Don't say it to a writer.Talk to him man-to-man, express yourself to him over a cup of coffee. It's not about taking a swing at somebody, or griping to writers. If you think he's selfish...he's not in here saying to me you're selfish, but you're not even watching the game when you're not pitching. He could come in here and say you're selfish.'

"나는 그들에게 지금 우리 모두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 역할을 하자, 그리고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선수들과 나는 어느 정도 문제점을 진척시켰습니다. 나는 09년 시즌에는 매리너스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I just pointed out to them, we all have our deficiencies here. Let's each take care of our own spots, and the whole thing can come together. We were making some progess. I think it would have been better in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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