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이 가능할까? 4할에 관한 호퍼들의 견해..

메이저리그 2009. 2. 26. 20:58 Posted by 쏘왓의 야구블로그




토니 그윈은 4할타율이 가능하다고 믿고 다른 호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Tony Gwynn believes .400 average possible; other Hall of Famers disagree
Shi Davidi, THE CANADIAN PRESS


토니 그윈은 1995년 테드 윌리암스와의 대화를 회상하고는 웃었다.

오랫동안 부드러운 스윙을 가졌었던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외야수 토니 그윈은 1994년의 파업시즌에 무산된 4할 타율에 대해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윈은 선수들이 파업을 한 8월 12일까지 타율 394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 그윈은 야구에서 가장 힘든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를.. 보스톤 레드싹스의 전설에게 물어보았었다.

"테드 윌리암스가 말했었습니다"

"내가 만약 4할을 치는 것이 그렇게 엄청난 사건이라는것을 알고 있었다면 나는 아마 좀더 많이 기록했었을 거야" 그윈은 최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나는 테드의 말을 듣고 웃었어요. 그리고 나는 1903년의 빌 테리가 타율 401을 기록한 것과 41년테드가 4할을 기록한것을 생각했었어요. 테드 윌리암스는 4할을 얼마 안되서 달성했었죠"


"그 이후로는 4할은 불가능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의심할 나위가 없다..


테드 윌리암스가 아주 힘든 고지에 도달한 이후 67년이 되었고 치퍼 존스가 이번 시즌에 언급이 되고 있다. - 치퍼 존스는 6월 중순까지 4할 중반대를 치고 있었고, 이번 월요일 타율 373을 기록하고 있다. - 4할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다시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치퍼 존스는 그윈이 8월 중순까지 혹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루수 존 올러루드가 1983년 8월 2일까지 기록했었던 타율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올러루드는 타율363의 타격왕으로서 시즌을 마쳤다.) 4할 달성 가능성에 대한 흥분은 치퍼 존스가 부상을 당하기 전부터 이미 시작이 되었었다.



                       수비시에도 금속 헬멧을 썼었던 존 올러루드

치퍼존스와 같은 그러한 종류의 관심은 그윈과 올러루드가 그들의 뛰어난 시즌을 보냈었을 때도 없었다. 또한 1980년 조지 브렛이 타율 390을 기록하고 19977년 로드 커류가 타율 388을 기록했을때도 마찬가지였었다. 그러한 이유로 해서 명예의 전당 회원인 폴 모리터와 웨이드 보그스 그리고 알 칼라인 같은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4할 타자는 테드 윌리암스가 마지막일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8월까지 존 올러루드가 타율 4할을 치는 것을 보았었고 죠지 브렛과 커류가 4할을 치는 것을 보았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선수가 이러한 선수들보다 더 잘할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오랫동안 밀워키 브루워스의 선수였었고 93년 올러루드의 팀 동료였었던 폴 몰리터는 말했다.


"만약 어떤 선수가 4할을 기록한다고 한다면 내가 볼때는 그 선수가 부상을 당해서 가까스로 규정타율을 채워야지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타격왕을 차지하기 위한 규정타율은 최소한 502타석이다)" 그리고 타자가 타율을 확 끌어올리는 절정기간을 보낸 다음에, 그 타자를 타석에서 끌어 내리면 될것 같습니다.


Wade ate chicken before every game -- just one of his many pregame routines.
                   통산타율 328, 3010 안타의 웨이드 보그스

보스턴 레드싹스에서 5번의 타격왕을 차지한 웨이드 보그스는 폴 모리터의 의견에 동의하였고 피칭의 분업화도 고려해야할 또 다른 팩터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한 피칭 분업화는 4할타율에 도전하는데에 어려움이고 보그스 또한 4할 타자는 앞으로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1985년 5월부터 1986년 5월까지 162게임을 넘는 기간 나는 타율 408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 시즌에는 4할을 기록한적이 없습니다." 보그스는 말했다.


"그것은 항상 나의 마음속에서 머물렀습니다."


4할달성에 대한 프레셔는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언론 컨프런스에 서야하고 매일 마다 4할에 대해서 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그러한 것들은 집중력을 흐트려 뜨리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 어떤 타자도 4할을 기록하지 못할것이라고 봅니다.


디트로이트의 위대한 외야수 칼라인은 테드 윌리암스가 타율 406을 기록했었을때 6살이었다.


테드 윌리암스가 그의 파워와 플레이트를 커버하는 능력과 참을성 등의 조합으로 역사상 최고의 타자였다는 것은 논쟁거리였었다. 칼라인은 본질적으로 다른 타자만이 앞으로 4할을 기록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한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일부분은 피칭의 분업화 때문이다.  


"만약 4할 타자가 등장한다면 그 타자는 스위치 타자여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정말로 잘 달리는 타자, 이치로같은 타자 말입니다.. 만약 이치로가 스위치 타자라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내야 안타를 많이 기록할수 있는 아주 빠른 선수가 4할을 기록할 것 같습니다." 칼라인은 말했다.


"테드 윌리암스는 내가 본 타자중에서 가장 타고난 파워히터였습니다. 테드는 아주 뛰어난 스윙을 가지고 있었고, 위대한 선구안을 가지고 있었으며, 게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테드는 나쁜 투구에 스윙을 해서 많은 아웃을 기록하는 타자가 아니었습니다."


"1941년 (테드 윌리암스가 4할을 기록한)은 예외의 시즌이었으며 나는 앞으로 다시 4할타자를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니 그윈만이 유일하게 4할달성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bighersh23님이 촬영한 Tony Gwynn.
                             8번의 타격왕과 통산타율 338을 기록한 토니 그윈

"모든 기록은 깨지기 마련입니다." 그윈은 말했다. "4할 타율은 내 느낌으로는 누군가, 언젠가는 달성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94년 파업이 없었다면 그윈에게 해당되었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윈은 자신을 둘러싸기 시작한 압박감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업때문에 시즌이 종료되어서 그의 도전은 무산되었다.

지금의 환경이라면 완전히 다른 환경일 것이다.

"어떤 타자가 9월에 4할을 기록하고 있다면 믿을수 없을만큼 힘들 겁니다. 왜냐하면 매일마다 그 타자는 상대팀의 선발투수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 지를 말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윈은 말했다.

"그러한 상황은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를 필요로 할것입니다. 왜냐하면 매일마다 언론을 상대하고 필드에 나가서 플레이 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입니다. 똑 같은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하는 것을 계속해서 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그 선수를 지치게 만들 것입니다."


"나는 그러한 상황까지는 절대로 가지 않았었습니다. (파업때문에) 그럴 기회를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PS : 현실적으로 4할타자가 나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규정타석 502를 채우고 그 타석수안에 최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하고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것이라는 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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