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파드레스 - 토니 그윈
27~35살 RC로 비교한 이치로와 토니 그윈
토니 그윈은 메이저리그 20년 경력동안 8번의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데뷔 시즌을 제외한 19년동안 3할타율을 기록한 '영원한 3할 타자'입니다.
이치로는 일본 시절을 포함해서 2009 시즌까지 16년 연속으로 3할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입니다..
이치로와 토니 그윈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일까?
이 글을 읽는 상당수의 야구팬(심지어 전문가도)은 토니 그윈같은 레젼드 타자와 이치로를 비교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잘못된 편견입니다.
토니 그윈과 이치로의 같은 나이대별 토탈 RC를 비교해보면 야구팬들의 선입견은 크게 잘못된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치로가 같은 나이대에서 리키 핸더슨을 압도한 것처럼 이치로는 토니 그윈을 압도하는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27살 ~ 35살까지 동 나이대의 그윈과 이치로의 RC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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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
RC 100 이상 시즌 |
연평균 R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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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27살 ~ 35살시즌) |
865 |
4회 |
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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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스즈키 (27살 ~35살 시즌) |
974 (1062예상) |
8회(9회?) |
118.0 |
9년간 같은 나이대에서 그윈은 토탈 865점의 RC를 기록하였고 이치로는 올 시즌까지 토탈 1062점의 RC를 기록할 페이스입니다.
두 선수의 토탈 RC 차이는 무려 197점이나 됩니다.
그윈이 이 기간동안 연평균 96.1점의 RC를 기록하였으므로 197점의 RC는 그윈의 2년치 RC가 넘는 점수입니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9년은 같은 나이대에서 플레이 한 토니 그윈의 11년과 비슷한 득점 생산력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차이입니다.
같은 나이대에서 9년 뛴 이치로가 11년 뛴 그윈과 비슷하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타석당 득점 생산력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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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
총 타석 |
한 타석당 생산 R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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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27살 ~ 35살시즌) |
865 |
5290 |
0.16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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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스즈키 (27살 ~35살 시즌) |
974 (1062예상) |
6159 (6652예상) |
0.15814 |
이치로는 리드오프이고 토니 그윈은 클린업 타자이므로 이치로가 더 많은 타석에 등장하기 때문에 RC에서 유리한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있을수 있습니다.. 타석당 득점 생산력 (RC/27같은)은 그윈이 더 높지 않은가라는 의문을 가질수 있습니다.
그것은 맞는 의견입니다.. 같은 나이대에서 기록한 두선수의 타석당 득점 생산력은 그윈이 이치로보다 조금 더 뛰어납니다..
0.16351(그윈) - 0.15814(이치로) = 0.00537점
그윈은 한 타석당 이치로보다 0.00537점의 RC를 더 기록했습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이치로의 통산 타석수를 곱하면 그윈이 이치로만큼 타석에 들어섰다면 얼마의 RC를 기록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0.00537 X 6652(이치로의 09시즌 예상타석수포함) = 35.721점..
토니그윈이 이치로 처럼 연평균 160게임에 출전했다면,
6652 타석 - 5290 타석 = 1362 타석..
만약 그윈이 9년간 이치로와 같은 타석수를 맟추기 위해서 1362타석에 더 들어섰다면 이치로보다 35.721점의 RC를 기록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1362타석이면 풀타임 2년에 가까운 타석수입니다. 그윈이 이치로처럼 2년 풀타임에 해당하는 타석수를 더 기록했다면 9년동안 이치로보다 겨우 35.721점, 연평균 3.969점을 더 기록했었다는 뜻이 됩니다..
결국 이치로와 토니 그윈의 타석당 득점 생산력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며, 타석당 득점 생산력에 큰 차이가 없는 이치로가 그윈보다 2년에 해당하는 타석에 더 들어섰기 때문에 그윈을 압도하는 RC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치로가 그윈보다 불리한 조건들...
그런데 위의 가정에서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치로는 1번타자이고 토니 그윈은 클린업 타자이기 때문에 타석당 득점 생산력에서 이치로에게 기본적으로 불리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클린업 타자는 득점권 상황이 많기 때문에 볼넷획득과 출루에 유리하며 주자 없을때 타석에 많이 들어서야 하는 1번타자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입니다. 타석당 득점생산력에서 그윈은 이치로보다 유리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또한 9년간 연평균 135경기에 출전하며 기록한 그윈의 타석당 득점 생산력이 연평균 160경기에 출전한 이치로의 타석당 득점 생산력보다 훨씬 더 유리했다는 것도 간과할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9년간 연평균 160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연평균 135경기에 출전한 선수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하며 야구 스탯의 관리에도 매우 불리하다는 것은 야구팬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파크팩터 역시 이치로가 더 불리합니다. 그윈은 극단적인 투수 친화구장인 펫코 파크에서는 커리어 말년에 플레이 했으며 그 이전에는 중립에서 아주 약간 투수 친화적인 구장에서 플레이 했습니다.. 반면 이치로는 아메리칸 리그 최악의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 ML 9년동안 플레이 했습니다.
2001~2009 시애틀 매리너스 파크 팩터 9년 평균 : 95.88
1987~1995 샌디에코 파드레스 파크 팩터 9년 평균 : 99.66
99.66 - 95.88 = 3.78
같은 나이대에서 이치로는 토니 그윈보다 파크 팩터에서 3.78 불리한 구장에서 플레이 한 것입니다. 9년 기간동안 매년 3.78의 차이면 상당히 큰 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상기한 여러가지 데이타와 이치로와 그윈의 조건을 근거로 판단했을때, 같은 나이대 두 선수의 토탈 득점 생산력은 압도적인 이치로의 우위이며 타석당 득점 생산력도 그윈이 이치로보다 우위라고 할수 없습니다.
27살부터 35살까지 같은 나이대에서 플레이 한 두선수 중..
이치로가 토니 그윈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이며,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의 월등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치로가 토니그윈보다 뛰어난 선수인 이유(2)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