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잭슨 "103명 다밝혀라"

메이저리그 2009. 2. 15. 22:18 Posted by 쏘왓의 야구블로그




호세 칸세코는 메이저리그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이 침묵할때 가장 먼저 스테로이드를 폭로했습니다.

칸세코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에이 로드가 약물복용 선수임을 주장했습니다만 대다수의 야구팬은 그를 거짓말장이로 비난하고 그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ESPN의 인터뷰에서 에이로드가 약물 복용 사실을 털어놓게 되었고 이에 대한 칸세코의 의견을 묻는 수십개의 언론사의 인터뷰요청에 칸세코는 할말이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또한 칸세코는 더이상의 약물복용 선수를 고발하지 말고 야구계의 스테로이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휴스턴의 로이 오스왈트는 에이 로드를 맹비난하며 그의 기록을 삭제할것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커트 실링과 양키스의 전설 '미스터 옥토버' 레지 잭슨은 에이 로드 이외의 약물복용 선수 103명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레지 잭슨, 커트 실링 "나머지 103명의 선수들의 이름도 밝혀라!" "
REGGIE, SCHILLING: WHAT ABOUT THE OTHER 103?
KEVEN KERNAN nypost.com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스테로이드 태풍의 정 가운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약물 리스트에는 103명의 선수명단이 남아 있다.
ALEX Rodriguez is in the center of the steroid storm, but there are 103 other names on The List.

에이 로드만이 이런 엄청난 타격을 혼자서 받아야만 하는것일까?
Should Rodriguez be the only one taking this massive hit?

양키스의 전설이자 스페셜 고문인 레지 잭슨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놀랍게도 에이 로드의 야구계 앙숙인 커트 실링 역시 이제 다른 약물 복용 선수들의 이름도 밝혀야 하며 에이 로드만을 이런 불명예 더미속에 홀로 두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였다.
Yankees legend and special adviser Reggie Jackson doesn't think so and, surprisingly, one of A-Rod's arch baseball enemies, Curt Schilling, is also making the point that it's time to name names and not leave A-Rod all alone on this island of shame.  

2003년의 약물 테스트에 실패한 104명의 선수들이 있다. 103명의 선수는 아직 대중의 감시를 받고 있지 않고 있다. 오직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의 첫번째 기사에서 에이 로드의 이름만이 드러났다.. 양키스는 현재의 상황에 침묵하고 있으며 에이 로드가 스스로 해야만 하는 말을 듣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There were 104 players who failed the 2003 survey test, 103 are not yet facing public scrutiny. Only A-Rod's name has surfaced, as first reported by Sports Illustrated. The Yankees as an organization have kept quiet about the situation, waiting to hear what Rodriguez has to say for himself.

그렇지만 미스터 옥토버는 어제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멘트를 하였다. "약물 검사에서 그들은 104명을 적발했습니다." 레지는 잠시 멈추었다가 물었다..

"어째서 그들은 오직 한 사람의 이름만을 폭로한 것인가요? "
Mr. October though, did make this telling comment to The Post yesterday: "They caught 104 guys," Reggie asked, pausing for effect, before adding, "Why would they only name one?"

잭슨은 더이상의 코맨트를 하기를 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의 탁월한 음모이론에 대해서 지적하였다. "정확히 어떤 사람들이 나머지 103명의 선수들의 이름을 보호하고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Jackson did not want to comment further, but he had made his excellent conspiracy-theory point. Exactly who is protecting the other 103 and why?

"나의 의문은 어째서 오직 에이 로드만의 이름을 폭로한것인가 입니다."
The mystery is why has only Rodriguez's name been leaked?

심지어 실링까지도 이제 모든 선수들의 이름을 밝혀야 할 시간이라고 믿고 있었다.
Even Schilling believes it's time to come clean with all the names.

실링은 자신의 블러그 피치스에서 어제 "나는 103명의 양성반응을 나타낸 선수들 모두의 이름이 발표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제 모든 선수들의 약물 의혹을 받게 되었다. 나의 견해로는 만약 모든 선수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면 나머지 600 -700명의 선수들도 영원히 약물의혹에 대해 유죄일수밖에 없을 겁니다.."
On his blog, "Pitches", Schilling wrote yesterday: "I'd be all for the 104 positives being named, and the game moving on if that is at all possible. In my opinion, if you don't do that, then the other 600-700 players are going to be guilty by association, forever."


PS : 좋군요.. 레지 잭슨같은 과거의 전설과 실링 같은 영향력 있는 선수들이 들고 일어나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비리를 비난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기회에 여론을 형성해서 약물 문제를 확실히 들춰내서 비리의 온상인 사무국과 선수노조를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봅니다..

에이로드와 앙숙관계인 실링도 에이로드만의 이름을 들춰내서 에이 로드 한 선수만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은 안된다고 하고 있군요..

언제까지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집단 이기주의에 야구팬들이 놀아나야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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