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로드의 성적은 서서히 하락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2009. 2. 26. 16:59 Posted by 쏘왓의 야구블로그



이번 오프 시즌에 약물 복용이 들통나서 메이저리그의 화두가 되고 있는 에이 로드..
앞으로 에이 로드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최근 ESPN은 다음과 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09 성적은?>

ESPN에서 실시한 위와 같은 설문에 대하여 10만명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52% 에이 로드 평년 수준
30% MVP급 시즌
17% 평균 이하의 시즌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물론 에이로드의 09시즌 성적은 위의 3가지 상황중 어느 항목에도 포함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 견해로는 17%인 평균 이하의 시즌이 가장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보며 그 다음은 평년시즌, 마지막으로 MVP 시즌 순으로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높은 확률은 평년->평년이하->MVP 순일것 같습니다.

아래의 표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에이 로드의 타격성적을 시대와 파크팩터를 고려해서 조정한 스탯입니다. (
Baseball Reference)

Year Avg OBP Slg ISO WARP
2000 315 418 606 291 13.8
2001 314 395 613 299 10.8
2002 292 383 608 316 10.9
2003 288 384 582 294 9.6
2004 287 376 513 226 8.9
2005 333 434 635 302 10.7
2006 284 384 511 227 6.8
2007 319 427 654 335 11.9

에이로드가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다는 2001년부터 2003년간의 성적은 2000년보다 좋아진 것이 없습니다..

에이 로드의 말대로 라면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자로써 성적향상의 부담때문에 약물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에이 로드의 말대로 약물복용을 끊었다는 2003년 이후에도 2005년과 2007년에는 약물을 복용한 텍사스 시절보다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약물 없이도 성적이 더 좋았다는 말입니다..

에이 로드는 텍사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에 홀수해는 MVP급 성적을 기록했고 짝수해에는 에이 로드의 커리어 전체로 보았을때 부진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야구팬은 에이로드가 홀수해에 성적이 좋았으니까 이번 09시즌도 성적이 좋을 것이라는 대단히 순진 무구한 견해를 피력하기도 합니다..

야구 선수가 짝수해는 성적이 나쁘고 홀수해 성적은 좋을수가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그러한 현상이 패턴이 될수는 없습니다. 현장의 야구전문가들이나 세이버매트리션들중에 이런 주장을 한 사람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연구 대상 자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에이로드는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 짝수해 나빴다가 홀수해 성적이 MVP 급으로 좋아지는 현상을 4-5년간 되풀이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러한 현상이 되풀이될 확률보다는 에이로드의 성적이 하락세를 보일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판단을 합니다..

에이로드 주장대로 01년부터 03년까지 3년간만 약물을 복용했다면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간의 표를 보면 에이로드는 약물의 효과를 보지 못한 선수입니다.. 

에이로드의 몸은 약물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몸일까요? 에이로드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위의 표를 보았을때 에이로드는 약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됩니다.


스타 플레이어급 선수중에서 약물 복용이 들통나거나 의혹이 제기된 선수중에서 기량이 하락하지 않은 선수는 매우 드뭅니다.

세미 소사는 5-60홈런타자에서 10-20홈런타자로 성적이 하락되었고, 브렛분은 홈런치기 힘들다는 시애틀에서 30홈런치다가 근육이 사라진이후 은퇴했고, MVP 급 성적을 기록했었던 미구엘 테하다는 지금 별볼일 없는 유격수로 전락했습니다. 포수로써 30홈런을 치던 이반 로드리게스도 칸세코의 폭로 이후 장타력을 실종했습니다. 지암비 역시 약물폭로이전에는 에이로드, 매니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선수였는데 불법약물사용이 알려진 이후 과거의 그 지암비가 아닙니다..

에이로드만이 약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며 약물복용을 끊었는데 성적이 하락하지 않는 다는 예상도 비 논리적입니다. 왜냐하면 약물은 소문이나 루머가 아니고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에이 로드의 몸이 과학에 역행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약물을 복용한 약물 선배들의 전례를 따라서 판단한다면 에이로드의 성적은 매 시즌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하락할것이라는 것이 가장 타당한 예측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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